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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50대 독거남 종합지원대책 마련

등록 2017.02.21 14: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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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50대 독거남 종합지원대책 마련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다음달 10일까지 50대(만 50~64세) 독거남성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지 사각지대로 지목되고 있는 50대 독거남성들에 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50대 독거남성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2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지포럼도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복지 소외된 50대 위기남 이대로 좋은가'였다. 서울복지재단 송인주 박사는 이 시대 장년층이 처한 사회적 현실과 근로환경, 퇴직으로 인한 소속감 결여 등에 주목하면서 이들을 사회에서 포용하기 위한 과제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지역사회의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양천구는 고용분야 외에도 50대 독거남성 관련 보건·금융·복지 등 분야별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제도권 안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책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사회생활이 활발할 것이라 생각되는 50대 남성들은 복지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며 "특히 가족의 해체와 실직 등을 경험하며 혼자 지내는 독거남성들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고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현실인 만큼 이제는 지역사회가 그들을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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