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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첫승 도전' 박은신, 전남오픈 1R 6언더파 단독 선두

등록 2017.04.27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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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7일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1라운드 3번홀에서 박은신이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2017.04.27.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1라운드 3번홀에서 박은신이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2017.04.27.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정확한 샷으로 강풍 뚫어…2위 최고웅·최민철에 한 차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첫 날 박은신(27·우리투자증권)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은신은 27일 전남 무안 골프장 동코스(파72·파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은신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최고웅(30)과 최민철(2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과감한 드라이버샷으로 페어웨이를 노렸다. 아이언샷은 그린을 3번 밖에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박은신은 후반 들어 1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엣지에 붙인 뒤 2퍼트 버디에 성공했다.

 2번 홀(파4)에서는 320야드에 달하는 장타에 이은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또 한 타를 줄였다. 이후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은신은 "5번 홀을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지난해부터 탄도 연습을 많이 해서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컨트롤이 잘돼 좋은 경기를 했다. 그린 미스도 3번 밖에 없었는데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박은신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1월 제대 후 입대전 잃은 시드를 어렵게 획득해 올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시즌 첫 대회인 지난주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3위에 오른 박은신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뗐다.

 박은신은 "솔직히 선두라서 우승을 하기 위해 좋은 위치에 있지만 아직 3일이 남아 있다"며 "내일 오후에 경기를 하는데 오전보다 바람이 더 불기 때문에 잘 풀어나가려 한다. 3, 4라운드 전략을 새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혔다.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한 뒤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강풍과 싸우며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24)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 처음으로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쿠르반알리에프는 강풍과 빠른 그린 스피드에 고전하며 6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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