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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이번에는…' 6년전 은메달 안새봄, 4강 진출

등록 2017.06.27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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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8㎏급 정윤조, 8강 고비 넘고 동메달 확보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2011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 73㎏ 초과급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안새봄(27.춘천시청)이 6년 만에 금메달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안새봄은 2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73㎏ 초과급 8강에서 브리세이다 아코스타(멕시코)를 21-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1년 경주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안새봄은 결승에서 안느 캐롤라인 그라페(프랑스)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6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안새봄은 32강전과 16강 모두 10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세계랭킹 4위 아코스타을 상대로 2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친 안새봄은 3라운드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선보이며 대거 11점을 뽑아 기분 좋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부 58㎏급 정윤조(22·경희대)도 8강전에서 까다로운 상대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28-15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윤조는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16강까지 상대를 여유 있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남자 58㎏급 16강에서 금메달 후보였던 김태훈에게 통한의 패배를 안긴 한프랍이다.

세계랭킹 7위의 한프랍는 아직 랭킹조차 없는 정윤조에게 다소 벅찬 상대였다. 경기 초반  2-6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무차별 적인 발차기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무려 23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한편, 여자 53㎏급에 나선 김민정(22·한국가스공사)은 8강전에서 이네세 타르비다(라트비아)에게 3-4로 역전패 해 4강 문턱에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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