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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또 다시 중책을

등록 2017.07.04 14:36:59수정 2017.07.04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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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또 다시 중책을

【파주=뉴시스】황보현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경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기술위는 초반 5분 공개 후 약 5시간 동안 릴레이 회의를 마친 후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직접 결과를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의 임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선수 시절 자타공인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2003년 K리그 최초로 60득점 6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 통산 401경기 99득점 68도움 2실점을 기록하며 2004년 은퇴했다. 2실점은 그가 선수시절이던 2003년 대전과의 K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골키퍼가 교체되자 직접 골키퍼로 나서 허용한 실점이다.

 신 감독은 2009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감독 대행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부임 첫해 팀을 K리그 준우승과 FA컵 2위로 올려놨다. 2010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거머쥐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성남 지휘봉을 놓은 신 감독은 이후 해설위원으로 잠시 활동을 했다. 2014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석 코치라는 타이틀로 그를 보좌했다.

 신 감독은 2015년 킹스컵 지휘하다 백혈병으로 하차한 故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2016리우올림픽 감독을 맡게 됐지만 수석 코치직을 유지한 채 올림픽팀 감독을 겸임했다.

 리우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낸 신 감독은 이후 슈틸리케호로 복귀했다. 하지만 A대표팀에서의 시간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신 감독은  2016년 안익수 감독의 후임으로 U-20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고,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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