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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부활' 해경 공식 출범···"국민 안전 우선"

등록 2017.07.26 08: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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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26일 '해양경찰청'으로 공식 출범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돼 이날부터 공포·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해경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로 편입된 지 약 3년 만에 다시 독립 외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해경은 공식 출범과 함께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뒤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식으로는 국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국민이 바다를 이용하는 그 순간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1만여 명 해경의 각오를 담았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국민이 체감하는 '든든한 안전', 주변국으로부터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당당한 주권',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을 돌보는 '공정한 치안',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깨끗한 바다', 소통과 정의로운 조직문화가 근간이 되는 '탄탄한 해양경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경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3년 간 뼈를 깎는 다짐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로운 출범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어떠한 위급한 순간에도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뛰겠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안전과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해양치안확보 등 바다에 관한 한, 거듭난 우리 해양경찰이 국민 행복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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