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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女 대표팀, 아시아컵 4강 진출…내년 월드컵 출전권 획득

등록 2017.07.27 2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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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8강에서 뉴질랜드를 64-49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뉴질랜드, 대만, 북한, 중국, 한국, 필리핀, 일본, 호주 등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디비전A에서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필리핀과 일본,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 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한국은 A조 2위에 오른 뉴질랜드와의 8강 토너먼트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에 진출,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는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 북한을 48-81로 완파한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3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4-78로 대패한 바 있다.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이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한국 승리에 앞장섰다. 임영희(춘천 우리은행)가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곽주영(인천 신한은행)도 11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FIBA 세계랭킹 15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38위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1쿼터에 고전했고, 8-14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에서 26점을 쏟아붓고 뉴질랜드를 6점으로 묶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 초반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곽주영의 3점 플레이와 김한별(용인 삼성생명)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고, 김한별의 2점슛으로 2쿼터 중반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수와 임영희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34-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주춤하면서 뉴질랜드의 추격을 허용했던 한국은 박지수와 곽주영, 김단비(신한은행)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3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2점슛을 넣어 10점차(45-35)로 달아났다.

 한국은 4쿼터 초반 공격이 주춤하며서 47-45까지 쫓겼다.

 하지만 박지수의 2점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리드를 지킨 한국은 임영희가 3점포를 터뜨려 다시 54-45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3점포를 꽂아넣어 59-4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임영희와 강이슬의 득점으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8일 호주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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