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트위터 습관 조롱···"기괴하고 이기적인 쓰레기"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조용원, 김정식이 동행했다. 2017.08.23.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정치집회에서 "북한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발언한지 몇 시간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습관을 "기괴하고(weird), 이기적(ego-driven)"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으로 열리는 불확실한 행동으로 너무 과격하고 위험하다"며 "미국은 그들의 적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땅이 안전하고 죽음이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오래된 생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행동을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고 피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과 관련, "그는 트위터에 이기적인 생각의 기괴한 글들을 올리고 있다"며 "그는 참모들을 힘들게 만들기 위해 쓰레기를 내뱉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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