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MLB]류현진, 애리조나전 6이닝 1실점···시즌 6승 좌절

등록 2017.09.06 13:1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변화구 비중을 늘려 애리조나 강타선을 상대했다. 특히,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가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변화하는 공에 애리조나 타자들의 타격감을 흔들었다. 볼넷이 많았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6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부담감 속에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옥석 가리기'를 천명해 호투가 절실했다. 상대는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강팀에 약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다저스 역시 최근 4연패를 당해 승리가 필요했다.

 설욕전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야하는 사명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의 출발은 좋았다.

 1회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무안타로 애리조나 타선을 막았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해 삼진을 잡아냈고,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J.D 마르티네스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직구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볼넷을 1개 내줬지만,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애리조나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뺏었다.

 3회에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크리스토퍼 네그론와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첫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브랜든 드루리에게 볼넷을 내준 후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아담 로살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케텔 마르테에게 고의사구를 내줬지만, 그레인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엔 1안타만 내주고 이닝을 막아냈고, 6회 드루리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데스칼소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스트라이크 58개)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3으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5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현재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