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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면담···순방 첫 일정 시작

등록 2017.09.19 0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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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회의장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8.  amin2@newsis.com

【함부르크(독일)=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7.08.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위한 유엔의 적극 역할 주문
 평창올림픽 평화 개최···유엔의 지속적인 관심 당부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에 국제사회와 긴밀 협력 약속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뉴욕 현지시각) 오후 뉴욕 순방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또 향후 결의 이행 등에 있어 국제사회가 단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핵문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비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직면한 분쟁·테러·빈곤 등 다양한 도전들에 대응해 나가는 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은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난민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의 해결 및 공동 대응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 냉전히기에 평화와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듯,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도 평화를 증진하는 의미가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진정한 평화의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지난 7월 독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첫 면담 이후 두 번째로,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간 친분을 다지고 한반도 문제 해결 및 글로벌 현안 공동대응에 한·유엔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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