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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태평양에 레이건·루스벨트 핵항모 2척 배치…대북압력 강화

등록 2017.10.25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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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 핵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 (사진출처: NHK) 2017.10.24. 

【서울=뉴시스】미 핵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 (사진출처: NHK) 2017.10.2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을 앞두고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에 두 척의 미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이 배치됐다.

 25일 NHK 및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미 해군 제7함대 사령부는 전날 핵추진 항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미사일 구축함 4척 등 제9항모 강습단이 지난 23일 7함대가 관할하는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미 서해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고를 모항으로 하는 루스벨트호는 지난 6일 출발해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

 이로써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함께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에 2척의 미 핵 항모가 동시에 배치됐다.

 이 해역에 미 해군의 핵 항모 2척이 동시에 배치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의한 도발을 경계하고 압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스벨트호의 지휘관인 칼로스 사르디엘로 해군 대령은 “루스벨트호는 인도주의적 구호작전 활동부터 전투 작전까지 모든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우리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출항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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