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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화 원하지만 北이 준비 안돼"

등록 2017.10.25 0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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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화 원하지만 北이 준비 안돼"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과 협상이 가능하길 원하지만 북한이 핵 협상에 나설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계속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핵실험도 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마주앉아 대화하는데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일단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핵 보유국으로서의 북한과 공존을 택한다면 출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단,  비핵화를 전제로 한 협상에는 전혀 뜻이 없음을 최 국장은 분명히 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24일 최 국장의 북한 핵지위 인정 요구 발언에 대해 "우리는 핵무장 북한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노엘 클레이  대변인은 이날 최선희 국장이 출구를 언급하며 대화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한 반응을 묻는 RFA의 질문에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하는 것과 계속해서 국민들을 빈곤과 고립 속에 몰아넣은 것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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