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진핑 특사 쑹타오, 오늘 평양행…오후 도착해 3박4일 머물듯

등록 2017.11.17 11:0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진핑 특사 쑹타오, 오늘 평양행…오후 도착해 3박4일 머물듯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宋濤) 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으로 17일 오후 북한으로  출발해 3박4일간 평양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쑹 부장은 이날 오후 1시35분 중국국제항공 CA121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에 도착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박 4일 정도 머문 뒤 20일 오후에 중국 국적 항공기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17차, 18차 당대회 이후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 전례를 보면 특사들은 보통 평양에 1박2일 머물지만 이번에는 주말이 끼면서 일정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쑹 부장은 방북 첫날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고위직과의 회동을 거쳐 18일이나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쑹 부장은 명분상으로는 지난달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지만 북핵 및 북중 관계 개선이 주요 의제로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북핵 관련 김정은 정권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도 이번 방문의 목적 중 하나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이 제안한 '투 트랙 구상(북핵 폐기와 평화협정)'과 '동시 중단 제안(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북한에 이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전날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시 중단(또는 쌍중단 · freeze-for-freeze)’ 관련 발언에 대해 “해당 구상은 현재 가장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