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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월호 미수습자 빈소에 조화···"국민이 함께 애도"

등록 2017.11.18 1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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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화환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부부 고 권재근(미수습) 씨, 고 한윤지 씨, 아들 고 권혁규(미수습) 군의 빈소에 놓여져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6시. 인천가족공원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된다. 2017.11.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화환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부부 고 권재근(미수습) 씨, 고 한윤지 씨, 아들 고 권혁규(미수습) 군의 빈소에 놓여져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6시. 인천가족공원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된다. 2017.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합동추모식 엄수 후 별도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빈소에 대통령 명의로 된 조화를 보내 위로의 뜻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의 빈소인 경기 안산 장례식장과 권재근씨와 혁규 군과 한윤지씨의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각각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문 대통령의 조화는 이낙연 국무총리 명의의 조화와 함께 이들의 빈소 좌우에 놓였다. 청와대 규정상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일반인들에게 보내지 않지만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한다는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보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미수습자 가족에게 온 국민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해 하고 싶어했다"며 "청와대 매뉴얼에는 없지만 위로의 차원에서 조화를 보낼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16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목포 신항에서 합동 추모식을 가졌다. 각각 안산과 서울의 장례식장으로 옮겨 별도의 장례 절차를 치른 뒤 평택 서호추모공원·인천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에 안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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