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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평창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협의" NHK

등록 2017.12.11 1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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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평창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협의" NHK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한미 양국이 매년 2월~3월에 걸쳐 실시해온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협의 중이라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열리며 패럴림픽은 3월9~18일 개최된다. 한국과 미국은 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각각 2월과 3월에 실시해왔다. 

 지난달 13일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일주일 이후까지 올림픽 휴전을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NHK는 외교 관계자를 인용, 양국 정부가 2018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예년보다 늦게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의 국방부는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유엔의 결의안을 위반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훈련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이 낮춰진 상태에서 대회를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직전 도발을 할 경우 한국과 미국은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으므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 양국의 결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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