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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표 GG' 최정 "동생이랑 함께요? 생각만 해도 설레요"

등록 2017.12.13 1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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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한 SK 최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2.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한 SK 최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0)이 동생 최항(23·SK)과 함께 설 수 있는 날을 고대했다.

 최정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수 357표 가운데 326표를 받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 가운데 최다 득표였다. 득표율은 91.3%에 육박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현종(KIA·323표)과 3표 차였다.

 올해 최다 득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말에 최정은 "정말요?"라고 반문하더니 "양현종이 최다 득표를 할 줄 알았다. 마지막 시상식인데 어떤 것이든 1위를 해 기분이 좋다.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서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최정은 "지난해 홈런 타이틀 때문에 받은 것 같아 다른 3루수 후보들에게 죄송했다. 올해에는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은 개인 통산 5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최정은 "어느 선수든 골든글러브는 욕심을 낸다. 나도 은퇴할 때까지 매년 받았으면 좋겠다"며 "꾸준히 잘했다는 증거이지 않겠나. 내년에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한 SK 최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2.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한 SK 최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가장 기대하는 것은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친동생 최항과 함께 골든글러브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이었다. 최정은 "동생과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어느 때보다 더 긴장될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설레고 기분 좋을 것 같다"며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고대했다.

 이제 최정은 내년을 정조준 한다.

 시즌을 앞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는 최정은 "내년 시즌 목표를 굳이 설정하자면 첫 번째는 전 경기 출전이다. 올해 아쉬운 부분도 많고, 성적이 리셋 된다는 두려움도 있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내년 1월 초 괌으로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하는 최정은 "올해에는 동생과 괌에 함께 가기로 했다"며 "시상식 동안 운동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기초체력을 다진 뒤 1월 초부터 2월 스프링캠프 전까지 강도를 높여 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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