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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 인근 살인 사건' 조선동포 오늘 구속심사

등록 2017.12.15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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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동포 황모씨(26)가 14일 자진 입국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7.12.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동포 황모씨(26)가 14일 자진 입국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시비 끝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혐의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경찰이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자진입국한 피의자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살인 혐의로 황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작된다.

 황씨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인근에서 A(26)씨를 흉기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27분께 대림역 9번 출구 부근 골목길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 검시 결과 A씨의 왼쪽 가슴에는 흉기로 한 차례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당시 황씨와 A씨는 대림역 인근 모 은행 앞에서 시비를 벌인 끝에 골목길까지 나와 심한 몸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자 진술과 살해 장소 부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황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동포 A(26)씨가 14일 자진 입국해 영등포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7.12.14.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동포 A(26)씨가 14일 자진 입국해 영등포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경찰은 CCTV 기록을 토대로 도주로를 따라 황씨를 쫓았지만 황씨는 같은 날 낮 12시47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중국 하얼빈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황씨의 국내 지인을 수소문해 중국에 거주하는 황씨 어머니의 연락처를 파악한 뒤 아들에게 한국에 들어올 것을 권해달라고 설득했다.

 이에 어머니가 권유하자 황씨는 결국 14일 오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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