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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방남취소는 어깃장 놀음…文정부 책임"

등록 2018.01.20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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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2018.01.15. (사진=통일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2018.01.15. (사진=통일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0일 북한이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을 취소한 것과 관련 "평창동계 올림픽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또다시 북한의 어깃장 놀음에 말려들었다"고 평가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국내의 북한 참가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한 북한의 배짱부리기, 대한민국 길들이기라면 그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평창도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북한만 남아있는 형국"이라며 "오죽하면 평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여론과는 무관하게 북한의 장단에 보조를 맞춰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며 "이 과정에서 민의를 거스른 공동 입장 시 한반도기 사용,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밀어 붙일 때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은 북핵·미사일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안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만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급급했다"며 "저들의 위장 평화 놀음에 장단을 맞춘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내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 북한에 뭔가 다른 이야길 했다가 북의 반발을 부른 것이라면 그 내용 역시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19일 오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7명의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했고, 우리 측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북측은 이날 오후 10시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파견 '중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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