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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실업, 유성복합터미널 롯데참여확약서 제출 못해

등록 2018.02.22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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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주실업이 제안한 조감도.

【대전=뉴시스】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주실업이 제안한 조감도.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주실업이 아직 대전도시공사에 롯데의 참여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주실업과 가진 마지막 공식 미팅에서 하주실업은 롯데의 참여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달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만나 협약내용을 협의해 왔다.

이 사업의 본 협약 체결일이 26일이고, 주말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촉박한 일정상 롯데의 참여확약은 매우 불투명하게 됐다. 

실제 본협약 체결의 최대 전제조건은 롯데의 참여 여부지만 최근 롯데의 사정상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이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로 인해 대형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 참여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주실업측은 아직 롯데 부회장단과 협상을 진행중이니 대전도시공사에 26일까지 오전까지만이라도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명흠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는 "사실 오늘 롯데의 참여확약서만 확보됐다면 특별히 논의할 회의거리도 없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막판에 협상이 타결될 수 도 있으니 일단 26일까지 기다려본 뒤 최종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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