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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 편(?)…이시종 힘빼기 나선 의원들

등록 2018.02.22 17:25:54수정 2018.02.22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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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조우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오른쪽) 충북도당 위원장과 같은 당 오제세(청주서원)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8.02.22. 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조우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오른쪽) 충북도당 위원장과 같은 당 오제세(청주서원)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8.02.2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쏟아냈다.

 도전자 격인 오제세(청주서원) 의원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시종 현 지사는 출혈 없는 전략공천을 바라는 상황이어서 경선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변재일(청주청원)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현재 상황으로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50대 50이라는 경선룰을 적용한 경선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공천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권한이지만, 충북 지역 공천관리를 총괄하는 도당위원장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전략공천보다는 경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변 위원장은 "전략공천 문제는 중앙당도 도당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변 의원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들 앞에 앉은 오 의원도 "어떤 방식의 경선이라도 그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본다"며 "의원직 사퇴 시한이 5월13일인 만큼 그 전에 경선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을 기정사실화한 오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은 공천 잡음 때문에 민심이반을 야기했다"고 주위를 환기하면서 "중앙당이 경선을 원칙으로 정할 것이고, 그것이 도민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충북도청 기자실을 나가던 변 위원장은 잠시 조우한 오 의원의 기자간담회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뭘 이렇게 많이 적어 왔느냐"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오 의원의 경선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으나 이 지사는 아직 3선 도전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이 지사는 내달 초 도내 11개 시·군 순회 도정설명회를 마치는 대로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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