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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교량·터널 개축"…국토부, 도로관리에 1.6조 투입

등록 2018.03.18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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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노후화된 교량·터널 개축 등 도로관리에 정부 예산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도로관리 예산을 1조6536억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올해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400억원)한다. 낙뢰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전국 특수교량에 90억원을 투입해 피뢰·소방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교량 및 터널 안전을 위해 개축, 성능개선 등을 실시(3360억원)한다. 폭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 포장의 보수(1651억원) 및 차선도색(400억원)을 한다.

낙석·토사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비탈면 250곳을 정비(1149억원)한다.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 192곳도 정비(380억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제설자재 및 장비 등을 비축·지원(410억원)했다.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도로안전을 강화한다.

보행자를 위해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 도로설계기법의 설계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보도(268억원, 51곳) 및 횡단보도 조명(43억원, 718곳) 설치 등 시설보완도 병행한다.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를 위해 일정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설정한다. 제한속도 하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60억원, 30곳)할 예정이다.

졸음쉼터 10곳을 확충(75억원)하고, 경찰청과 합동단속 실시 및 이동식 단속장비 18곳을 설치(36억원)할 계획이다.

좁은 폭 또는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 도로구조를 개선(1178억원)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사망사고가 잦은 곳에는 사고 유형에 맞춰 보호 난간 등을 보완(201억원)한다.

소방청과 협업해 구급차량 위치 제공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신속한 현장수습이 가능토록 한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 등에는 회전교차로 및 오르막차로 설치, 버스정류장 이설 등을 통해 교통흐름을 개선(1228억원)한다.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 구축(40억원)을 통해 교통정체를 완화한다.

올해는 현장에서 도로를 직접 보수하고, 과적차량 단속 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보수원의 경우, 정원에 미달되는 120명을 오는 7월까지 추가 채용하고 기능성을 갖춘 피복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과적단속원의 경우도 정원에 미달되는 102명을 오는 7월까지 추가 채용한다. 도로보수원 및 과적단속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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