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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개설' 안지만, 1년간 KBO리그 못뛴다

등록 2018.05.24 2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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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안지만(35)이 1년간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KBO(총재 정운찬)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안지만에 대해 야구규약 제148조(부정행위)와 제150조(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1년 유기실격의 제재를 부과했다.

안지만은 2016년 7월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달 20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등)'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가 인정됐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진흥투표권과 비슷한 것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 부분, '도박공간 개설' 부분은 유죄로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상벌위원회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 리그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 1년 유기실격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안지만은 24일부터 1년간 KBO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안지만은 2016년 7월 KBO로부터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해 11월 2017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현재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안지만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통산 593경기에 출전해 60승 35패 15세이브 177홀드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거뒀다. 홀드 부문에서 KBO리그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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