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당선인 '광주 혁신위원회 23인' 명단 발표
등록 2018.06.15 15:56:47
위원장에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 7개 분과 가동
혁신·전문·통합성에 방점, 현안별 전문가들 포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민선7기 광주시장 당선인(오른쪽에서 4번째)이 15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을 혁신위원장으로 한 7개 분과 위원장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2018.06.15 [email protected]
이 당선인은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을 혁신위원장으로 한 7개 분과 위원장과 분과별 위원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혁신위를 이끌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전남대 총장,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 총장 시절 '알찬 교육'을 모토로 학생 1인당 등록금 대비 3배에 가까운 교육투자, 기초교육원 설립을 통한 기초 핵심 교양교육 개편, 10명의 노벨상급 해외학자 유치 등을 실현한 '교육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과위원장은 ▲시민주권, 박재영(60) 광주대 부총장 ▲일자리·경제, 김일태(61)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평가자문위원 ▲문화·관광·체육, 주정민(54) 전 대통령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복지·여성, 김경신(61) 광주복지재단 이사 ▲환경·교통·안전, 조호권(59)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도시재생, 노경수(56) 광주대 교수 ▲민주·인권·평화, 송재형(62) 전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 등이다.
시민주권위에는 장학기(61) 전 북구 부구청장, 박수희(43·여) W하우징서비스㈜ 대표, 일자리·경제위에는 김성진(55) 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국장, 이기훈(54)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문화관광체육위에는 강신겸(50)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이난경(54·여)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김홍남(61) 조선대 체육학과 교수가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복지여성위에는 이용교(57) 광주대 교수, 강용복(44·여) 귀일정신요양원 사무국장, 환경교통안전위에는 임영길(61) 도시교통연구원장, 박기홍(48)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변원섭(58) 한국능률협회 호남본부장, 도시재생위에는 오세규(52)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정은주(46·여) 광주 공무원교육원 강사, 민주인권평화위에는 김재형(58) 조선대 민주화운동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활동한다.
혁신위는 분과별 위원발표와 함께 곧바로 본격 업무에 들어가며 광주시 실·국·본부 관계자들과 깊이있는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광주 발전 철학과 공약사항을 시정에 담아낼 계획이다.
특히 시민주권위는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중심 시정을 이끌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해 선임분과로 배치했고, 일자리·경제위는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기 위한 광주시 일자리 4년 로드맵을 구상하고, 문화·관광·체육위는 문화·관광·체육 분야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광주를 문화수도로 만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복지·여성위는 출산보육마일리지 제도와 노인건강타운 권역별 확대 등에 대해, 환경·교통·안전위는 도시철도 2호선과 송정역 복합역사, 광주역과 도시공원 일몰제 등에 대해, 도시재생위는 재개발·재건축과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민주·인권·평화위는 5·18 세계화와 5·18 상징탑 설치, 평화재단 설립과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등에 대해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혁신위는 단순 인수인계에서 벗어나 도시철도, 군 공항 등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혁신위원들과 시 공직자들 간의 치열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 모색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취임하면 빠른 시일안에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위는 주말인 16일부터 업무에 들어가며 17일 오후 3시에 간단한 출범행사와 첫 공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사무실은 광주 도시공사에 마련됐다. 대변인은 이용섭 광주시장선거대책본부 김옥조 대변인이 맡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