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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았던 수아레즈, 사우디와 2차전 센추리클럽 눈앞

등록 2018.06.20 04:25:50수정 2018.06.20 1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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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았던 수아레즈, 사우디와 2차전 센추리클럽 눈앞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31)가 센추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우루과이는 20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이집트와 1차전에서 99번째 A매치를 치른 수아레즈는 사우디를 상대로도 우루과이의 공격을 책임질 것이 확실시된다.

 2007년 만 20세의 나이로 처음 A매치 데뷔전을 경험한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활약한 그는 사우디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예정이다.

 수아레즈는 그 동안 A매치 99경기에서 무려 51골을 기록하는 등 우루과이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 무대에서도 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골문 앞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수비수의 어깨를 깨무는 기이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정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더 빨리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스스로 그 시기를 늦췄다.

 이번이 개인 세 번째 월드컵인 수아레즈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수준의 골잡이다. 이집트와 첫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사우디를 상대로 3개 대회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말썽 많았던 수아레즈, 사우디와 2차전 센추리클럽 눈앞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도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둔 수아레즈의 활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바레즈 감독은 "수아레즈는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뽑혀 항상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가 이집트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의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수아레즈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팀의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하는 축포를 터뜨릴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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