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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덕분에 16강 오른 멕시코 "고맙다 꼬레아"

등록 2018.06.28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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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덕분에 16강 오른 멕시코 "고맙다 꼬레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스웨덴에 지고도 한국 덕분에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오른 멕시코의 팬들이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 완패를 당했다.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멕시코 팬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 앞서 있다는 소식을 접한 멕시코 팬들은 환호했다. 결국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멕시코는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를 빠져나가던 멕시코 팬들은 "꼬레아"를 연호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앞에 모여 환호했다. 이로 인해 대사관 업무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또 한병진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공사를 목마 태우며 기쁨을 표현했다.

도심에는 흥겨운 K-POP 음악이 들렸고 멕시코 식당에는 감사의 뜻으로 한식 메뉴가 등장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멕시코 팬들은 경기 후 꼬레아를 외쳤다"며 "멕시코시티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러시아에서도 멕시코인들이 흥겨운 축제를 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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