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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심서연 “이번에는 금메달”···아시안게임 출사표

등록 2018.07.30 1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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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심서연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7.30.  taehoonlim@newsis.com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심서연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7.30.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세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심서연(29·인천현대제철)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서연은 3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여자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동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한 한국 여자축구의 최고 성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의 동메달이다. 현 대표팀 선수 중 메달을 두 번 따낸 이는 심서연, 김혜리(28·인천현대제철),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 전가을(30·화천KSPO) 등 4명뿐이다.

심서연은 “광저우 대회는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기억이 많지 않다. 4년 전에는 경기도 많이 뛰었고, 좋은 기억도 있다”면서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조에 속한 한국은 16일 대만,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3개조 1~2위팀과 순위가 좋은 3위 2개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북한 중국(이상 B조), 일본(C조)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초반 맞대결을 피해 예선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인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북한, 일본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순리대로라면 일본은 4강, 북한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4년 전 인천에서 한국을 준결승에서 무너뜨리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심서연은 “개인적으로 북한과 경기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다. 세대교체로 많이 어려졌다더라”면서 “북한은 패기나 젊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도 만만치 않다.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던 심서연은 2015년 8월1일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이후 A매치를 소화하지 못했다. 3년 만의 복귀전을 앞둔 심서연은 “다행히 몸이 좋아지고 있다. 경기를 꾸준히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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