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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일주일 남기고 더위 계속…38도 안팎 폭염

등록 2018.07.30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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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서울) 비공식 기록은 38.6도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에서 무더위에 지친 꽃사슴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7.3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에서 무더위에 지친 꽃사슴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지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이날 지점별 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강북(서울) 38.6도, 부론(원주) 38.6도, 신평(당진) 37.9도, 주교(고양) 37.8도, 지보(예천) 37.6도, 강진면(임실) 37.0도 등이다.

 상대적으로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는 AWS 기록은 비공식으로 대표관측소(송월동)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으로는 부안 37.1도가 있었다.

 공식 기준인 관서용 AWS로 측정한 결과로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 현황은 오후 4시 기준 홍천 37.0도, 이천 36.7도, 충주 36.7도, 양평 36.5도, 서울 36.5도, 의성 36.4도, 광주 36.0도, 대전 35.8도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와 일부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오는 31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폭염의 기세를 약화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던 제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6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열대저압부는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31일 밤부터 8월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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