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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코스트코 18년 독점계약 깨질까?

등록 2018.08.21 12:13:28수정 2018.08.21 1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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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삼성·현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삼성·현대카드 "코스트코에서 아직 최종 통보받은 것 없어"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18년 가맹계약을 이어온 삼성카드의 독점이 이번에는 깨질지 주목된다.

2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본사가 삼성카드와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실시한 카드가맹점 계약 경쟁 입찰 결과 현대·삼성·신한·씨티카드 중 삼성과 현대카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스트코는 두 회사 중 최종 협상자를 가리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카드사 한 곳과 독점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카드는 지난 2000년 이후 18년간 재계약을 거쳐 가맹계약을 맺어왔다. 이에 그동안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 가능했다.

코스트코가 두 우선협상대상자 중 삼성이 아닌 현대카드를 선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에 대해 삼성카드는 "삼성과 현대카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각 사가 코스트코와 협상하는 상태"라며 "아직 최종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역시 "아직 본사로부터 최종 결과에 대해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만약 이번에 코스트코가 현대카드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면 18년 삼성의 독점계약이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경우 코스트코에서는 삼성이 아닌 현대카드와 현금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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