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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자본주의, 정치 '반동' 문화 '빈궁' 물질 '기형'" 사상교양

등록 2018.10.18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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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8일 관영매체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착취계급을 위한 사회'라고 비난했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국면에서 내부 사상교양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본주의의 반인민성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자본주의사회는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다수에 의해 창조된 물질적 부를 소수가 향유하는 사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광범한 근로대중의 생존권이 항시적으로 유린당한다"며 "이런 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에게는 자유와 민주주의, 물질적 번영과 풍요한 생활이 그림의 떡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자본주의의 악성종양은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는 독점재벌을 비롯한 착취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의회민주주의는 '부르죠아독재정치'를 가리기 위한 간판이라고 폄훼했다.

  신문은 더불어 "물질생활은 심히 기형화되고 있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의 착취와 약탈이 날을 따라 강화되고, 인민들이 아무런 국가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는 자본주의를 멸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성을 되찾을 수 없다. 자본주의야말로 근로대중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이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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