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패닉 매도'에 연중 최저점 기록…2100대 장중 붕괴

등록 2018.10.23 16:13: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중 한때 2094.69까지 급락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내린 2,106.10으로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로, 원달러환율은 9.2원 오른 1,13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8.10.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내린 2,106.10으로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로, 원달러환율은 9.2원 오른 1,13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지수에 악재가 쌓인 하루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연중 최저점까지 기록하며 지수를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1.71) 대비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0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67.02포인트(3.10%) 하락한 2094.69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우려, 다시 재개되는 금리 급등에 따른 강달러 조짐 등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악재들이 쌓였다"며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악재가 나타나 '패닉 매도'가 이어지며 장이 허물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내적으로 방어할만한 요건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금융위기 밸류에이션 정도까지 떨어져 추가하락엔 제한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2억원, 42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6408억원 을 사들이며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종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의약품(-6.49%)의 하락폭이 가장 가파랐다. 기계(-4.39%), 전기가스업(-3.78%), 유통업(-3.2%), 의료정밀(-3.1%)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15%) 내린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29%)와 셀트리온(-8.19%), 삼성바이오로직스(-6.60%), 현대차(-1.27%), LG화학(-2.52%) SK텔레콤(-1.05%), 포스코(-2.06%) 등도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744.15) 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114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1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펄어비스(1.21%) 홀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23%), 신라젠(-7.39%), CJ ENM(-3.09%), 포스코켐텍(-8.49%), 에이치엘비(-5.17%), 나노스(-2.47%), 바이로메드(-3.83%), 스튜디오드래곤(-1.19%) 등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