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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환율 1140원 턱밑 '급등'...연저점 경신한 코스피 영향

등록 2018.10.23 1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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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1128.4원)보다 9.2원 오른 1137.6원 마감

위험기피 심리로 코스피 하락·강달러 압력 작용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내린 2,106.10으로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로, 원달러환율은 9.2원 오른 1,13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8.10.23.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내린 2,106.10으로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로, 원달러환율은 9.2원 오른 1,13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 원·달러 환율이 1140원 밑까지 급등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위험 기피 심리가 작용하며 국내 주가가 최저치를 찍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8.4원)보다 9.2원 오른 1137.6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코스피가 장중 2100원 대를 뚫으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6% 내린 2106.1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2094.69원까지 내려가 연 저점을 갱신했다.

국내 증시의 '패닉' 매도세는 위험 기피심리가 견인했다. 미국이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신흥국 시장의 매력이 감소해 온 상황에 불이 붙은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3.2%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한 강달러 압력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증시는 2분기 이후에도 '신고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환율은 연고점을 상단에 두고 움직일 전망이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고용이나 건설투자 등이 부진하지만 수출 호조 영향으로 환율은 그래도 상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고점인 1144원 수준을 저항선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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