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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취재진 피해 구속영장 심사 우회 출석

등록 2018.11.08 1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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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안 된 여론조사 공표한 혐의 등

포토라인 피해 다른 통로 법정 출석

이정훈 강동구청장, 취재진 피해 구속영장 심사 우회 출석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훈(사진) 서울 강동구청장이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취재진이 모여있는 포토라인을 피해 예정된 출구를 거치지 않고 다른 통로로 우회해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심사는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법 측은 "이 구청장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은 확인이 불가하다"며 "이 구청장이 심사를 마친 후에는 포토라인 쪽으로 나오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5일 이 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6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4월 지방선거 후보 경선 당시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비를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제8대,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직을 거쳐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제19대 강동구청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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