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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0월 영업이익 41% 증가…"간편대용식 성장세"

등록 2018.11.21 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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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0월 영업이익 41% 증가…"간편대용식 성장세"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오리온은 지난달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국내법인의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매출액은 각 11.6%, 영업이익은 41.4%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법인의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은 매출액이 12.6%, 영업이익이 245.7% 성장했다.

오리온은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공시를 시작으로 매달 이사회 보고 후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국내법인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 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달 출시한 원물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도 조기에 안착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법인은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 및 물류 등 사업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이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초코파이', '하오뚜어위'(고래밥), '큐티파이'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디엔디엔짱'(감자엔 소스닷) 등 신제품들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도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베트남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투니스', '구떼'(고소미), '마린보이'(고래밥) 등 스낵, 비스킷 제품들의 매출이 늘면서 내수 매출이 9%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교체가 완료되고 영업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1∼3분기 누적 실적에 이어 지난달에도 주요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영실적을 월간 단위로 공개함으로써 보다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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