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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 동참

등록 2019.01.1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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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에스터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지 총재가 지난 2015년 4월9일 덴버에서 열린 마리화나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는 모습. 2019.1.16

【덴버=AP/뉴시스】 에스터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지 총재가 지난 2015년 4월9일 덴버에서 열린 마리화나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는 모습. 2019.1.1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지지)로 꼽히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동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이 이전 조치들의 효과를 검토하는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정상화 프로세스가 잠시 중단된다면 경제가 성장세 둔화에 예상했던대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이 실패할 경우) 과도한 긴축,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중립금리' 수준에 이르렀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는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목적지에 접근할 때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그동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해 왔던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해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위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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