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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므누신 美재무 "중국과 생산적인 회담 기대"

등록 2019.02.13 13: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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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무역협상 하루 전부터 중국 측과 접촉 나서

【베이징=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3일 미국 협상단 숙소로 알려진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므누신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19.02.13

【베이징=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3일 미국 협상단 숙소로 알려진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므누신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19.02.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3일 이번 협의가 "생산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숙소인 호텔을 나오다가 만난 기자단이 14~15일 열리는 무역협상에 관한 전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중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 기한을 연장할 것인가'는 질의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미중 협상 개시를 하루 앞두었지만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벌써 중국 측과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전날 늦게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 류허(劉鶴) 부총리와 강제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정부 보조금 등 중국의 구조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11일부터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등과 차관급 실무협의를 가지면서 고위급 협상이 타결될 경우 합의 이행 틀 등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단에 "중국에서 협의가 극히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기한을 약간 연장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한 연장을 피하고 싶다"고 강조했지만 3월1일 협상시한을 늘릴 가능성을 분명히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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