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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경문 감독 "확실한 젊은 투수 찾아야, 조 편성은 만족"

등록 2019.02.22 14: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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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KBO리그와 일본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2.22.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KBO리그와 일본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2.22.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김주희 기자 =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김경문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김 감독은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맡는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 KBO리그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일본팀의 전력 분석도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코치와 함께 출국했다.

공항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오는 11월 프리미어12의 조편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C조로 묶였다. 김 감독은 "대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방심할 수는 없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구성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KBO리그 선수들을 점검한다. 프리미어 12,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일본팀도 살펴볼 계획이다.  23일과 24일에는 일본팀의 시범경기를 관전하고,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국내 팀들의 연습경기를 방문이 예정돼 있다. 김 감독은 "(대회 준비를) 지금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먼저 KBO리그 감독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NC 다이노스는 이번 출장에서 살펴볼 수 없다. 김 감독은 "스케줄상 이번에는 미국을 못 간다. 미국에 있는 팀들은 감독에게 전화 연락을 해 양해를 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히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보려고 한다. 차근차근 최강의 팀을 꾸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 눈여겨 볼 특정 포지션에 대해서도 "아직 시기적으로 빠르다. 2월이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지 않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충분히 보면서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선임 당시부터 고민했던 '에이스' 찾기에는 더 신경쓸 계획이다. 김 감독은 "기존에 있는 투수 중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일본 대표팀도 10년 전과 비교해 지금 많이 바뀌었다. 일본 경기들도 유심히 보면서 현재 일본 대표팀으로 발탁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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