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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세먼지 기준농도 넘으면 경기 취소···경보 없어도

등록 2019.03.19 1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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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NC의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구장을 정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 된 것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이다. 2018.04.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NC의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구장을 정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 된 것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이다. 2018.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18년 KBO 제2차 이사회를 열고 미세먼지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KBO는 당초 초미세먼지(PM2.5)가 150㎍/㎥ 또는 미세먼지(PM10) 300㎍/㎥이 2시간 이상 지속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 구장 상태에 따라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했을 때 이 규정은 문제가 됐다.

KBO는 경보가 발령되지 않더라도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상태일 경우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다만 경기 시작 후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가 가능하다. 정식경기 성립 여부는 콜드게임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 지원금으로 마스크 75만개를 제작해 구단당 7만5000개씩 배포하고, 구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규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리그의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평일 경기 중 금요일에 한해 구단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오후 7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KBO 이사회는 2018년 결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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