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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로 중국인 2명 사망…5명 실종

등록 2019.04.22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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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중상자를 포함 5명 부상

스리랑카 테러로 중국인 2명 사망…5명 실종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리랑카에서 부활절날인 21일 발생한 연쇄테러의 사망자수가 29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인 피해도 증가했다.

22일 중국 런민왕은 현지 대사관을 인용해 이번 테러로 2명의 중국인이 숨졌고,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5명의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크게 다쳤고, 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국과학원 남중국해 해양연구소 소속 교수와 학생들로 신원이 확인됐다.

스리랑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지 자국민 보호를 주력하고 있다.

자국민 피해로 중국 언론들은 이번 테러에 큰 관심을 보였고,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시 주석은 21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의 위로를 표한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스리랑카인들과 스리랑카 정부의 국가 안보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단호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도 같은 날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테러로 290명이 숨지고, 4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24명을 체포하고, 해외 테러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스리랑카인이다.

스리랑카 당국은 이날 오전 6시에 전날 오후부터 발령한 통행금지령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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