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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폭탄테러 사망자 359명으로 늘어나" AP

등록 2019.04.24 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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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용의자 18명 추가 체포…모두 58명 검거"

【서울=뉴시스】이슬람 국가(IS)가 지난 21일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IS홍보매체 아마크는 자살폭탄테러범들이 IS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흐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스리랑카 현지 매체 콜롬보페이지가 공개한 동영상 갈무리. 2019.04.24

【서울=뉴시스】이슬람 국가(IS)가 지난 21일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IS홍보매체 아마크는 자살폭탄테러범들이 IS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흐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스리랑카 현지 매체 콜롬보페이지가 공개한 동영상 갈무리. 2019.04.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가 24일 모두 359명으로 늘어났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 대변인인 루완 구나세케라는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수가 35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전날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321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폭탄테러로 다친 부상자가 전날 기준 500명이 넘어 향후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

구나세케라 대변인은 "테러 용의자 18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검거로 테러 혐의로 구금된 용의자는 모두 58명으로 늘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미국과 인도 등으로부터 사전 테러 정보를 입수하고도 대응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을 약속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나는 사전 경고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정보를 공유하는데 실패한 관리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치안부대에 대한 완전한 구조조정도 약속했다.

이밖에 뉴질랜드 정부는 폭탄테러가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모스크 총기난사 사건의 보복이라는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의 언급에 대해서는 "우리는 평가의 근거가 될 어떠한 정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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