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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오상욱 "도쿄 올림픽도 좋은 성적 기대"

등록 2019.07.20 1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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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AP/뉴시스】오상욱이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2019 세계 펜싱 선수권대회 남자개인 사브르에서 우승,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에 입 맞추고 있다. 오상욱은 결승전에서 안드라스 차마리(헝가리)를 15-1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07.19.

【부다페스트=AP/뉴시스】오상욱이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2019 세계 펜싱 선수권대회 남자개인 사브르에서 우승,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에 입 맞추고 있다. 오상욱은 결승전에서 안드라스 차마리(헝가리)를 15-1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07.19.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23·성남시청)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오상욱은 20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막상 따게 되니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쉽게 딸 수 있는 금메달은 없지만, 역전승의 힘든 과정을 겪어 훨씬 더 값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상욱은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안드라스 사트마리(헝가리)를 15-1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섰다.

오상욱은 "세계랭킹 1위까지 달성하게 돼 선수로서 가치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몸 상태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분들이 컨디션에 대해 걱정해주고 있다. 해외 경기가 많아 시차와 적응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나만 처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건 아니다. 컨디션 조절에 있어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의 에이스로 떠오른 오상욱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히고 있다. "다가올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은 지금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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