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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도'…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잘 팔리네

등록 2019.09.17 0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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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비 트렌드 반영

'비싼데도'…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잘 팔리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한 개를 먹어도 더 맛있는 걸 먹는다. 최근 편의점에선 개당 3000원 이상 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다.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도 따지지만 이에 못지 않게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 아이스크림에도 파고들고 있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부문 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18.4%였던 게 지난해(20.9%) 처음 20%를 넘어섰고, 올해 1~9월에는 23.6%까지 올라갔다. 올해 9월까지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6.8%였는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12.9% 증가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의 경우 특정 브랜드 특정 제품을 찾는 고객이 꽤나 많다. 그런 제품 대부분은 프리미엄 상품"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내놓는다. 이날부터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 브랜드인 '매그넘'(MAGNUM)과 함께 '매그넘 다크초콜릿 라즈베리'(1만1500원)를 판매한다. 오는 25일부터는 '허쉬초코파르페'(3000원)를 내놓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고급화 열풍 속에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편의점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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