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 본격화

독일 'EMO 하노버 2019' 참가해 신기종 첫선

협동로봇과 최근 개소 유럽 기술센터도 홍보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6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인 'EMO 하노버 2019'에 참가한 한화정밀기계의 전시관 전경.2019.09.17.(사진=한화정밀기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 전시회인 'EMO 하노버 2019'에 참가해 유럽 고객 맞춤형 공작기계 CNC자동선반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EMO(Exposition Mondiale de la machine Outil)'는 전 세계 2500개 공장기계 제조사와 연간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독일 하노버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격년으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정밀기계가 첫선을 보인 지멘스 NC(수치제어장치)타입의 'XD38Ⅱ-R' 기종은 유럽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 자동차 부품의 절삭에 적합하게 제작한 신제품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신제품을 포함한 CNC자동선반 5종(XD38Ⅱ-R, STL38-HY, XD26Ⅱ-NH, XD26Ⅱ-H, XD16Ⅲ-H)을 전시하고,신제품 가공 시연도 펼쳐 주목을 받았다.

CNC자동선반의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하이-씨피에스(Hi-CPS), 현장 작업자와 협업하는 협동로봇도 전시했다.

 회사는 Hi-CPS를 올해 9월부터 국내에서 장비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일정기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르프에 ‘유럽 통합 기술센터’를 개소,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하는 한편, 현지 고객을 상대로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조용현 공작기계 사업부장(상무)은 "CNC자동선반의국내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공작기계 산업분야의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독일 'EMO 하노버 2019' 참가를 시작으로, 협동로봇 부문은 17일 개막하는 'CIIF 상해' 전시회에, 칩마운터 부문은 25일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Productroica(프로덕트로이카) 인도'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해 글로벌 신규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한화그룹 내에서 전자 및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며, 크게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의 3개 사업부문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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