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B tv '올 IP' 전환 속도…실시간 방송 송출시간 단축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IPTV 품질 향상 솔루션 적용과 실시간 모든 채널의 '올(All) IP' 전환 추진을 통해 B tv 체감 품질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2017년 말 상용화한 실시간 방송 자동복구 솔루션(MLR)과 채널전환시간 단축(FCZ)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품질 향상 솔루션을 B tv에 적용했다. 이에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끊김이나 멈춤 현상을 사전에 해결하고, 채널 변경 시 화면 전환을 0.6~0.79초 내로 가능케 했다.

이번에 적용한 솔루션은 다양한 사전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채널 전환 트래픽이 동시에 몰리더라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솔루션의 핵심 기술들로 국내 12건 및 국제 1건 등을 특허 출원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최초로 실시간 방송 모든 채널에 '올 IP'를 추진한다. 올 IP는 채널사업자의 시스템이 위치한 장소에서 영상을 H.264 코덱으로 인코딩 후 IP 신호로 고객에게 바로 전달 및 서비스되는 시스템 구조다. 이를 통해 B tv 운영시스템이 모여 있는 장소인 H/E(Head-End) 구조를 효율적으로 변경해 실시간 방송 송출시간을 단축했다.

기존에는 방송사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한 영상을 SK브로드밴드 H/E에서 재인코딩해 일반가정으로 송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실시간 채널 올 IP 적용으로 재인코딩 작업을 필요 없도록 만들어 재인코딩이 필요한 경쟁사 대비 0.7초 이상 빠르게 실시간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실시간 방송 261채널 중 211채널을 All IP로 전환했으며, 50채널은 올해 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상범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향후 IPTV 서비스 개발 및 제공시 고객 관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기획·개발해 품질 만족도를 높여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