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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도쿄올림픽 출전은 큰 목표"

등록 2019.10.19 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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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데일=AP/뉴시스】타이거 우즈가 17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 코스에서 개막한 제101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우즈는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82위를 기록하며 70위 내에 들지 못해 컷오프됐다. 2019.05.18.

【파밍데일=AP/뉴시스】타이거 우즈가 17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 코스에서 개막한 제101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우즈는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82위를 기록하며 70위 내에 들지 못해 컷오프됐다. 2019.05.18.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의향을 내비쳤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은 큰 목표"라면서 "도쿄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론 올림픽에 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처음 올림픽 경기장에 가 본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라면서 "골프가 그동안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다가 정식 종목이 된 만큼 나도 그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올림픽 출전에 대한 뜻을 확고히 했다.

우즈는 아직 한 번도 올림픽에 나선 적이 없다.

골프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당시엔 부상, 부진 등 여러 이유가 겹쳐 출전하진 못했다.

물론 우즈가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올림픽 출전 티켓이 세계 랭킹 기준으로 부여되기 때문이다.

또 한 나라 당 2명 씩 출전이 가능하고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동일 국적에서 최대 4명이 나설 수 있다.

우즈는 현재 세계 랭킹 9위다. 얼핏 보면 쉬워보이지만 브룩스 켑카(1위), 더스틴 존슨(3위), 저스틴 토마스(5위), 패트릭 켄틀레이(6위), 브라이슨 디섐보(8위) 등 미국 선수들이 5명이나 있다.

이 때문에 우즈가 티켓을 얻기 위해선 2020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를 유지하면서 미국 선수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아니면 우즈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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