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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신종 코로나에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1.35%↓

등록 2020.01.31 16: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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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31일 28.99p(1.35%) 내린 2,119.01에 장 마감했다. 31일 오후 서울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욜은 6.8원 오른 1191.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1.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31일 28.99p(1.35%) 내린 2,119.01에 장 마감했다. 31일 오후 서울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욜은 6.8원 오른 1191.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8.00)보다 28.99포인트(1.35%) 내린 2119.0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포인트(0.59%) 오른 2160.60에 출발해 오전 내내 상승구간을 오갔으나 오후 들어 반락하며 하락 폭을 키워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783억원, 17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4268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종이목재(2.73%), 보험(0.31%), 운수창고(0.10%)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내림순으로 비금속광물(-2.75%), 운송장비(-2.46%), 기계(-2.26%), 의약품(-2.00%), 건설업(-1.98%), 철강금속(-1.70%), 제조업(-1.51%), 증권(-1.43%), 전기전자(-1.36%), 서비스업(-1.34%), 유통업(-1.31%), 화학(-1.29%), 의료정밀( -1.19%), 음식료품(-1.06%), 섬유의복(-1.04%), 금융업(-0.97%), 전기가스업(-0.79%), 은행(-0.47%), 통신업(-0.04%)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내림순으로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53%),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0.28%), 현대차(-1.96%), LG화학(-1.75%), 현대모비스(-3.16%), 셀트리온(-1.20%), 삼성물산(-1.81%), LG생활건강(-0.32%) 순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6.39)보다 4.59포인트(0.70%) 오른 660.98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13.91포인트(2.12%) 내린 642.4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33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39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4%), 메디톡스(1.47%), 솔브레인(1.14%), 휴젤(0.95%) 등은 올랐으나, 케이엠더블유(-5.62%), 에이치엘비(-3.94%), 스튜디오드래곤(-2.83%), CJ ENM(-2.19%), 원익IPS(-1.43%), 펄어비스(-0.49%)는 내렸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음에도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3%(124.99포인트) 오른 2만8859.4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10.26포인트) 상승한 3283.6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98.93으로 0.26%(23.77포인트)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과거 시장의 반응은 새로운 환자가 급증할 때 변동성을 키우다가 환자 발생 속도가 느려질 때 그 영향은 반전을 보여 왔다는 점"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해 각국 의료진은 향후 10일 내외 새로운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후 그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위료진들은 전망하고 있어 이를 놓고 보면 2월 초 중반까지 감염증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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