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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패션 코디해 준다'…ETRI, 자율성장 복합지능 패션 코디기술 개발

등록 2020.10.22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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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교감통해 지식 스스로 성장시키는 패션 코디 AI

개발 기술 확산 위해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대전=뉴시스] ETRI의 자율성장 복합지능 패션 코디 활용 사례.

[대전=뉴시스] ETRI의 자율성장 복합지능 패션 코디 활용 사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간의 기억 체계를 흉내 내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고 경험에 따라 지식을 축적(절차적 지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연구진은 개발한 기술을 검증키 위해 사람의 복장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션 코디네이터 '패션하우(Fashion HOW)'를 추가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 활성화에 나섰다.

기존 인공지능은  특정 영역에 한정돼 사람처럼 전체를 통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의 자율성장 복합지능은 언어와 영상 등 복합지식을 절차적으로 학습하는 기술로 질문하는 목적과 대상이 애매해도 스스로 지식과 답을 찾는다. 또한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방법과 절차를 스스로 학습, 지식을 성장시킨다.

연구진은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개발을 위해 약 4년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복합지식 습득 및 표현 기술 ▲기억 구조 기반 절차적 지식 생성 학습 알고리즘 ▲다중 인자 처리 기술 등 연구성과를 모은 뒤 패션하우(Fashion HOW)를 개발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성장 인공지능의 개념을 홍보하고 연구진이 구축한 인공지능 의상 코디네이터 데이터베이스(FASCODE; Fashion Code)를 활용한 연구확산을 위해 '2020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이 사용자에 따라 최적의 의상 코디 과제를 수행하는 '챌린지'와 자율성장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및 사업화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공모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최윤미 교수는 "이번 자율성장 인공지능 코디네이터 개발은 향후 의류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알파고와 같이 자율성장 인공지능 코디가 인간이 알려주지 않은 코디를 스스로 수행한다는 점은 특히 주목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처럼 다양한 입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복합지능기술을 고도화해 의류업계 외에도 여러분야로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ETRI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도 "이번 연구를 통해 SCI논문 12편, 국내외특허 46건을 출원했다"면서 "특히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를 통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는 연구개발에 반영, 국가 지능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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