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하반기 1조 벤처 투자·펀드 조성…복수의결권 국회 통과 노력"

등록 2021.06.08 1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억원 기재차관,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 방문 간담회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프론트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프론트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제2의 벤처붐' 확산을 위해 하반기 1조원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 투자를 본격화 한다.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 대한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오후 서울 마포에 있는 창업 기업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프론트원을 방문해 스타업 대표들과 간담회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과 불확실성 증가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투자가 이루어진 벤처·창업 업계를 격려하고,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억원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이 어려웠음에도 기술기반창업이 22만9000개나 이루졌다"며 "벤처펀드 신규결성과 벤처투자도 각각 사상 최대치인 6조6000억원과 4조3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코로나 사태 이후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벤처가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에 있어서도 벤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 입주기업 관계자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 입주기업 관계자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차관은 정부가 '제2의 벤처붐' 확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벤처업계 자금사정 악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제한적 CVC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의 창업자에 대한 복수의결권 허용 추진 등 제도개선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도 1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투자를 본격화하고, K-유니콘 프로젝트에 따라 선정된 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시장개척자금과 특별보증을 가속화하는 등 혁신성장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정책의지를 밝혔다.

감담회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복수의결권 도입 및 복합금융 등의 조속한 처리, 스타트업 친화적인 인수·합병(M&A)와 기업공개(IPO)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등 관련 규제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복수의결권과 복합금융은 이미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련된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급속한 디지털 전환 속에 IT 인력을 중심으로 우수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며 "창업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투자자가 적절한 출구전략을 통해 투자성과를 회수할 수 있는 건전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