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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우승 이끈 신영철 감독, 단점 극복 후 V-리그 우승 도전

등록 2021.08.21 1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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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를 통해서 보완할 점을 생각하고, 준비를 잘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 같다."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3-0 셧아웃 승리를 앞두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1.04.11.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3-0 셧아웃 승리를 앞두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1.04.11.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의 신청열 감독이 KOVO컵 우승을 확정한 후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KOVO컵) 프로배구대회' OK금융그룹과의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3-0(25-23 28-26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KOVO컵 우승팀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결승전에서도 에이스 나경복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카드는 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영철 감독은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우승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V-리그 개막 전까지 전력을 끌어 올려 지난해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지만 마지막에 우승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나경복이 경기 초반에 주춤했는데.

"첫 세트 때 벤치에 왔을 때 이야기를 했다. 나경복이 공격할 때 미리 판단을 해서 공격을 하더라.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때릴지 결정을 해야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그러면 안된다. 그래도 상당히 좋아졌고, 이번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KOVO컵 우승 후 자신감이 생길 거 같은데.

"KOVO컵은 V-리그의 전초전이다. 확신은 어렵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컵대회를 통해서 보완할 점을 생각하고, 준비를 잘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 같다."

-보완할 점은 무엇이 있나.

"오늘 경기할 때 블로킹 타이밍이 조금 안 좋았다. 레프트 쪽에서 블로킹 타이밍을 많이 놓쳤다. 그 자리에 대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하승우가 제2의 동작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지금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줘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볼을 다루는 능력을 보완하면 지금보다 팀이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 중 레프트 송희채가 합류하면 전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나.

"송희채와 한 팀에서 해본 적은 없다. 배구 센스는 있는 선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고, 배구를 혼자 하는 경향이 있다. 제대해서 오면 팀 컬러에 맞출 것이다. 지금보다 레프트 쪽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국인선수가 뛰는 것을 직접 보지 못했는데.

"컵대회에서 외국인선수들이 하는 걸 보고 나름대로 데이터를 낸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를 못 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기량이 발전한 선수는.

"한성정의 공격력이 많이 좋아졌다. 하승우도 좋아진긴 했는데 움직이면서 하는 토스의 타이밍은 조금 고칠 게 있다. 세트 플레이 되는 볼은 많이 좋아졌는데 리시브가 안 좋을 때 토스는 조금 보완해야 할 거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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