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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류현진, 에이스다운 모습…체인지업이 호투 열쇠"

등록 2021.08.22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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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연패 탈출 견인

시즌 12승 수확해 AL 다승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 (사진 =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 (사진 =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34)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토론토의 3-0 승리와 3연패 탈출을 이끈 류현진은 시즌 12승째(6패)를 수확했다. 시즌 12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우리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호투를 펼쳐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은 연패에 빠져있었고, 타선도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경기가 필요했다. 류현진이 7이닝을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36개)과 체인지업(29개), 컷 패스트볼(26개)을 적절히 섞어던지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요리했다. 커브도 1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5마일(약 150.5㎞)까지 나왔다.

가장 돋보인 것은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고비마다 체인지업을 앞세워 병살타와 삼진을 잡아냈다.

몬토요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정말 지저분했다"면서 "이날 호투의 열쇠였다.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체인지업이 오늘 굉장히 만족할만한 곳으로 가면서 범타와 삼진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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