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 "류현진, 에이스다운 모습…체인지업이 호투 열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연패 탈출 견인
시즌 12승 수확해 AL 다승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 (사진 =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토론토의 3-0 승리와 3연패 탈출을 이끈 류현진은 시즌 12승째(6패)를 수확했다. 시즌 12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우리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호투를 펼쳐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은 연패에 빠져있었고, 타선도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경기가 필요했다. 류현진이 7이닝을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36개)과 체인지업(29개), 컷 패스트볼(26개)을 적절히 섞어던지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요리했다. 커브도 1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5마일(약 150.5㎞)까지 나왔다.
가장 돋보인 것은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고비마다 체인지업을 앞세워 병살타와 삼진을 잡아냈다.
몬토요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정말 지저분했다"면서 "이날 호투의 열쇠였다.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체인지업이 오늘 굉장히 만족할만한 곳으로 가면서 범타와 삼진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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