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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BRV 등 453억 투자 유치…중금리 고도화

등록 2021.10.14 09:42:46수정 2021.10.14 1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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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투자사 신규 투자

중금리대출, 대체투자 고도화

긱 워커 등 특화 서비스 확장

8퍼센트, BRV 등 453억 투자 유치…중금리 고도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45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BRV는 성장 투자 플랫폼으로 미국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VC블루런 벤처스 계열사다. 그동안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 애플에 인수된 톱시 등 150여개 회사 투자를 진행해 이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았다. 8퍼센트는 페이팔, 캐비지, 프리덤페이, 어펌에 이어 BRV가 한국 핀테크에 투자한 첫 사례다.

BRV와 함께 글린트 파트너스 또한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에 나선다. 앞서 8퍼센트는 KG이니시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8퍼센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그동안 축적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 기성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금리대출과 대체투자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 공급하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공급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 금융 시스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군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데이터 기술 인재 확보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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