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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2사 후 이형종의 역전타…7이닝 13K 엄상백 울렸다

등록 2022.09.01 2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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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에 3-1 승리…5연승 질주

KT 엄상백, 7이닝 13K 무실점에도 승리 놓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 LG 이형종이 1루타를 치고 있다. 2022.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 LG 이형종이 1루타를 치고 있다. 2022.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의 신바람은 계속된다.

LG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대타 이형종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2위 LG는 70승(1무42패) 고지를 밟았다. KT(64승2무50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8회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던 LG는 0-1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뒤집기로 KT를 울렸다.

선두 채은성이 상대 마무리 김재윤에 중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이어졌다.

로벨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사그라든 불씨를 문성주가 다시 살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문성주는 김재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선 대타 이형종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말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박병호-장성우-황재균을 연이어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나란히 호투를 선보인 양팀 선발들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KT 엄상백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종전 8탈삼진을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까지 기록했다. 동시에 KT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그러나 눈부신 인생투에도 구원 난조로 승리는 놓쳤다.

LG 케이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을 작성했다.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다 7회 상대 황재균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뒷심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LG 두 번째 투수 김대유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낚았고, 김재윤은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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